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'오징어 게임' 등 유명 드라마나 TV 프로그램의 세트 장식과 공간 연출을 맡아온 업체가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농사만 허용된 개발제한구역에 작업장을 차리거나 쓰레기를 버리고, 국유지를 마음대로 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제보는 Y, 이준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 모든 나라에서 1위를 차지한 '오징어 게임'. <br /> <br />드라마 일부 세트의 내부 장식을 맡은 N 업체 대표는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서 '연 매출 10억 갑부'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작품 속에선 아름다운 공간 연출을 선보였지만, 실제 부지를 이용하는 과정은 불법투성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(작업장) 바닥은 10센티 정도만 파내면 시멘트 콘크리트가 나온다… (쓰레기도) 25톤 화물차로 몇 트럭 나올 정도로, 양주시에서 계속 단속 나와서 이 정도 깨끗해져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농업 용도로만 제한된 개발제한구역에 2층짜리 비닐하우스를 세워놓고 사실상 장식물 창고와 공장으로 사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양주시로부터 '원상복구' 지시를 받자 바로 옆 다른 개발제한구역에 지은 창고로 공구와 조형물을 옮기며 불법을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[N 업체 불법행위 제보자 / 지난해 1월 양주시에 민원 : 시청에서 답변이 왔던 건 쓰레기를 철거하겠다는 부분만, 그리고 확인을 계속하겠다고 했는데 시정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(다시 민원을 넣게 됐습니다.)] <br /> <br />해당 업체는 나라 땅까지 자기 땅처럼 멋대로 사용하며 온갖 쓰레기를 쌓아놓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국유지라 침범할 수 없는데도 비닐하우스가 튀어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시다시피 바닥에는 각종 장식물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 본사 건물을 옮긴 뒤에도 주변에 있는 나라 땅을 불법으로 쓰고 쓰레기를 쌓아둬 시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가 시작되자 업체 대표는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흔한 법 위반 사항이고, 조금씩 고쳐나가고 있는데 문제 삼는 건 과도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N 공간연출 업체 대표 : (보도가 나가면) 저는 문제가 없어요. 저는 이미 안전한 데가 있으니까. 그런데 (불법) 비닐하우스에서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정말 길거리에 (나앉아야 해요.)] <br /> <br />양주시는 지난해부터 해당 업체에 대한 민원이 잇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11805104880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